[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제6회 ‘흙의 날’을 맞아 한국토양비료학회, 농민신문사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Net-zero 시대 토양·비료의 가치 있는 활용’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흙의 날(3월 11일)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농업이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음을 알리고, 농업 분야의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토양관리 기술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주제발표는 △기후변화시대의 토양의 중요성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토양탄소 저장 △유기농의 원칙을 통해 바라본 토양가치 △토양탄소시대 비료의 활용 등 4개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이어 학계, 정부, 관련업체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한 흙이 기후변화에 주는 영향과 토양탄소 시대 구현을 위한 토양·비료 가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후변화 시대, 흙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건강한 농촌, 건강한 국가의 기반인 흙을 제도적, 기술적으로 유지,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