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배규식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을 노동정책총괄자문관으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배규식 총괄자문관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에서 노사관계 석사·산업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월까지 한국노동연구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 총괄자문관은 전주시 노동 분야 정책의 추진방향과 전략 등을 진두지휘하고 노사정책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노동 현안에 대한 협의·조정·자문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2년이며, 비상근직으로 월 4회 근무하게 된다.
시는 이번 위촉을 통해 최근 몇 년 사이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나타나는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고,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다음 달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민간전문가의 시정 참여로 행정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제총괄자문관, 금융총괄자문관, 고용총괄자문관, 농정총괄자문관, 동물복지총괄자문관, 보건의료자문관, 지역재생총괄계획가 등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