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복지관‧도서관 등 310개 실내시설에 ‘까치온’ 설치, 총 1,443개소 구축 완료
올해 120개소 구축…복지시설, 와이파이 수요 높은 일자리‧교육 시설에 우선 설치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시내 총 1천4백여 개 실내 공공시설에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팡팡 터진다.
‘까치온(Kkachi On)’은 서울시의 무료 공공와이파이의 이름으로서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이 결합됐다.
서울시는 기존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있는 1,133개 실내 공공시설에 더해 작년 한 해 310개소에 추가로 설치, 총 1,443개소에 까치온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1,443개 시설은 사회‧장애인‧어르신복지관, 청소년 지원시설, 여성‧다문화지원센터 등 복지시설 560개소와, 구청사, 동주민센터, 보건소, 일자리‧창업지원센터, 구민회관, 문화체육센터, 도서관 등 지역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 883개소다.
서울시는 올해도 120개 실내 공공시설에 까치온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6개 자치구(광진·동대문·성동·노원·도봉·강북구)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정보소외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 실내공간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구축함으로써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고, 지역간‧계층간 통신격차를 해소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저소득층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에서 공공와이파이에 대한 수요가 컸다”며 “지역, 계층 간 통신격차를 해소해 시민들의 통신기본권을 보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