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제조공정 논란 속 제네릭 규제 목소리↑…‘1+3법안’ 추진 속도
약사회 “NDMA 불순물 사태 이후 바뀐 것 없어” 정부 방관 비판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바이넥스에 이어 비보존제약에서도 허가사항과 다르게 제조된 의약품이 적발되면서 무분별한 제네릭(복제약) 생산을 규제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 제동으로 무산된 ‘제네릭·자료제출약 1+3 허가제한’ 입법이 다시 떠오르면서 제약업계 전반에 체질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넥스와 비보존 등 약사법을 위반해 의약품을 불법 제조한 제약사들이 속출하면서 제약업계 전반에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바이넥스, 비보존 불법 제조 의약품 사태와 관련해, 수십 품목씩 회수 대상이 되는 사회 문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하며 정부에 개선을 요구한 상태다.
최근 이러한 현상이 연이어 발생하는 이유는 제약사가 전문 수탁제조소(CMO)에 제조 위탁 및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자료 공유 의뢰만 하면 제네릭의약품의 품목 허가를 몇 개월 안에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 측은 “지난 2018년, 2019년을 떠들썩하게 했던 NDMA 불순물 혼입 사태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대규모 회수 사태 이후 무제한 공동 생동 규제 개선 등 제네릭 허가제도 개선을 요구했지만 바뀐 것은 없다”며 정부의 책임을 주장했다.약사회 “NDMA 불순물 사태 이후 바뀐 것 없어” 정부 방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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