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칼럼] 빛되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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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칼럼] 빛되신 말씀
  • 최성욱 기자
  • 승인 2021.03.16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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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 군산교회 담임목사 김진곤
기쁜소식 군산교회 담임목사 김진곤
[매일일보] 창세기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이 말씀은 빛이고 능력이다. 어두운 방에 스위치를 켜면 방이 환하게 밝아지듯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순간 혼돈한 땅에 빛이 임했고 물과 물이 나뉘어 졌고 물속의 뭍이 드러났다. 어두운 밤중에 빛이 없으면 길을 걷다가 넘어질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에도 빛이 없으면 죄악 속에 빠져 허우적 거릴 수 밖에 없다.
요한복음 8장에는 간음중에 잡힌 여자를 바리새인들이 끌고 와서 예수님 앞에 던지고는 정죄하는 모습이 나온다.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이러한 여자를 돌로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요8:4-5) 이들이 간음한 여자의 외형적인 모습만 보았지 이 여자의 모습을 통해 자신들 속에도 있는 음란하고 더러운 모습을 돌아보지 못한 것은 그들 속에 빛이 없었기 때문에 죄가 비춰지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너희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8:7) 고 말씀하셨다. 그 뒤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요8:9)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시기 전 까진 이 간음한 여자만 더러운 죄인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말씀하신 직후엔 고소를 했던 사람들 즉, 어른으로부터 시작해서 젊은이 까지 모두 양심의 가책을 받고 하나씩 하나씩 떠나버리고 결국엔 예수님과 간음한 여자 둘만 남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무엇이 그들의 양심을 움직이게 했는가? 무엇이 그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는가? 말씀이 그들 속에 빛으로 임했을 때 자신들의 악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빛의 열매는 무엇인가? 어두움의 열매는 무엇인가? 슬픔, 두려움, 절망, 증오 등은 어두움의 열매다. 기쁨,행복,소망,배려,감사,사랑은 빛의 열매다. 왜 마음 속에서 두려움과 원망과 절망이 올라 오는가? 그것은 그 속에 빛이 없기 때문이다. 빛이 없다면 음란하지 않을려고 해도 음란해 질 수밖에 없다. 빛이 없다면 미워하지 않을려고 해도 미워하지 않을 수 없다. 우간다의 이디아민이 정권을 잡았을 때 전국의 장애인들에게 복지정책을 실시한다고 학교에 다 모여라고 했다. 장애자들은 행복을 꿈꾸면서 운동장에 모였고 아파트를 분양해 준다는 말에 기쁨으로 차량에 올라 탔는데 그 차량은 대통령의 미리 지시한대로 빅토리아호수로 가서 모두 물에 빠트려 수 많은 악어들에게 물려 죽게 만들었다. 캄보디아의 원래는 크메르 제국이었다. 폴 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즈군이 공산화에 성공하면서 300만명에 달하는 지주, 지식인, 종교인들을 무참하게 죽였다. 이디 아민이 그런 것이 아니라, 폴포트란 개인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둠에 잡혀 있을 때 그런 어두움의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중 어떤 사람이라도 마음이 어두움에 잡혀 있다면 그도 마찬가지로 얼마든지 악을 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간음중에 잡힌 여자가 왜 자신의 남편을 두고도 다른 남자와 간음을 할 수 밖에 없었는가? 그것도 철저히 율법을 준수하는 유대 사회 속에서 말이다. 어두움에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임했을 때 그 어두움에서 벗어나서 밝고 아름다운 삶으로 바뀌게 되었다. 나는 독자 여러분들이 스스로 어두움의 열매를 벗으려고 애쓰기 보다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받아 들인다면 너무 쉽게 죄에서 벗어나고 어두움에서 벗어나서 복되고 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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