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뷰" vs "日왕궁 뷰"...낯 뜨거운 선거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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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뷰" vs "日왕궁 뷰"...낯 뜨거운 선거전 공방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3.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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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3주 앞둔 18일 여야는 아파트 뷰(view)를 두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집이 대마도 뷰라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당신네 후보 집은 일본 왕궁 뷰냐"라고 맞받아쳤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의 집이 대마도 뷰라고 엮어서 친일 프레임 만드려고 하는데 당신네 후보 집은 그러면 일본 왕궁 뷰냐"며 "아카사카 별궁 옆에 왜 집을 갖고 있는가? 서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메이지 신궁이고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야스쿠니 신사다. 야스쿠니 신사뷰인가? 본전도 안 나올거 건드리지 말자"라고 말했다. 이어 "남해바다가 대마도 앞바다라고 여기는 건가"라며 "그러면 노무현 전 대통령도 남천 삼익비치 아파트를 대마도뷰로 사신 것이냐"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언급한 '당신네 후보 집'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배우자의 일본 도쿄에 있는 아파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또 다른 글을 통해서도 "북쪽은 야스쿠니, 서쪽은 메이지 신궁, 동쪽은 일 왕궁 본진, 남쪽은 도쿄타워와 롯폰기 힐스, 바로 앞은 일 왕궁 멀티, 뷰가 촘촘하다"며 "앞으로 대마도 뷰나 그런 수준의 저급한 언급을 할 때마다 도쿄 지형지물들을 국민이 많이 공부하게 될 것이다. 적당히 하자"라고 했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형준 후보를 보니까 대마도까지 보이는 아~주 뷰가 좋은 75평짜리, 당시 분양가가 20억5000만원 짜리를 아래위로 가지고 있더라"고 했다. 이어 "공직에 나가려는 사람은 있는 것도 팔지 않나, 그런데 이 양반은 굳이 이걸 작년에 샀으면서 부산시장 공천받고 그렇게 나가려고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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