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행정부지사, 주요 사업 국가예산 확보 위해 국토부·농식품부·환경부 방문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2년 연속 국가예산 8조원 이상을 목표로 주요 사업이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부처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휘부를 중심으로 한 중앙부처 방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년보다 발 빠른 국가예산 확보 활동 배경에는 코로나19 등으로 내년도 정부 세수여건이 어렵고, 계속사업 중 올해 완료사업이 전년도에 비해 많다는 점이 작용했다.
또한 새만금 사업 등 대규모 SOC 사업의 준공연도 도래에 따라 전년도 대비 요구액이 감소돼, 국가예산 확보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최훈 행정부지사는 23일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국비 지원 필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2022년 부처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새만금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사업’ 조기 건설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아울러 오는 2029년 착공 계획이었던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익산 노선의 2단계인 ‘부여~익산’ 구간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조기착공할 계획이며,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전북도 구간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어서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내 식품기업 가공견학, 체험박물관, 휴양시설 등 복합시설 구축을 통한 단지 활성화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트 푸드파크 조성사업’ 용역비로 17억 원,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대응 교육기반 구축’ 3억 원, ‘GMP 기반 농축산용미생물 CRO지원’ 10억 원 등의 반영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환경부를 방문해 하수량 적정처리와 새만금유역 등 수질개선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장 확충’ 67억 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118억 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57억 원 등의 반영을 피력했다.
앞으로 전북도는 부처단계에서 예산이 최대한 반영돼 기재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지휘부 등이 지속적으로 부처를 방문해 국가사업으로 필요성, 지역 적합성 등에 대해 중점 설명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중점확보사업에 대한 설명 및 예산확보를 위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논의해, 정치권-시군과 체계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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