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65~74세 노인 대상 접종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분기(4~6월)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먼저 4월 첫째 주 화산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종사자 등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센터 접근성과 대상자의 규모, 이동여건 등을 고려해 동별로 시간대를 배정하는 한편 노인시설은 시설별 내원 시간대를 지정해 인원을 조정했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통장의 협조를 받아 가구별로 직접 방문해 개인정보동의서를 징구하고 동의 여부를 예방접종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해 독거노인과 일반 노인의 경우 동별 이상반응 신고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접종 후 3일까지 1일 1회에 걸쳐 유선 또는 방문확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인시설은 시설장이 접종 후 3일 간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이상반응 발생 시에는 응급조치 및 보건소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4월 중에는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장애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이 보건소에 내소하거나 방문접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이어 5~6월에는 65~74세, 6월까지는 장애인 및 노인돌봄 종사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 종사자, 경찰, 해경,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요원 등이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또한 그간 접종을 보류했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방문 접종키로 했다.
김신선 보건소장은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3차례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반복점검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면서 “예방접종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멈추고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6일 이후 65세 미만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종사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및 전북대학교 코로나19 환자진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1분기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해 1만515명(접종률 95%)에 대해 1차 접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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