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가균형발전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대상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매년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견인한 우수 지자체, 공공기관 및 기업을 선정·포상하는 제도로 올해는 공단을 포함해 총 10개 기관이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번개출장세차 서비스 △시니어 교통안전 지킴이 △마을자치연금 도입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번개출장세차는 공단을 포함한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이 세차에 필요한 차량과 일거리를 제공하는 등 출장세차 자활사업단 설립과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확보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상생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경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공단은 지난 2019년부터 ‘시니어 교통안전 지킴이 사업’을 통해 총 909명의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교통안전 취약지점 무사고에 기여해왔다.
이밖에도 농촌지역 고령자 소득보장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자치연금’ 모델을 개발해 지역문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익산시를 협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태양광 발전 수익을 활용해 만 70세 이상 주민에게 매월 10만 원 이내의 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 여건이 부족한 청소년 250명에게 노트북을 지원하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안전용품 후원으로 지역사회 생활 안정에도 도움을 줬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기획이사는 “앞으로도 공단은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