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송지119안전센터 소방사 박용만
[매일일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서 기온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자연스레 꽃놀이가 떠오르지만, 코로나 19로 꽃축제 가기는 어려워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얼었던 땅이 서서히 풀리는 해빙기에 한순간 부주의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빙기 등산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입니다.
최근 3년간 산악 구조 건수는 2만 8318건, 그중 겨울철 산악구조는 4988건이고 봄철 산악 구조 건수는 겨울철 대비 50%정도 증가한 7429건으로 전체 구조건수의 26%를 차지하며, 산악사고 원인으로는 조난사고가 31%로 가장많았고 실종,추락 25%, 개인 질환 13%에 의한 경우입니다.
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전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합니다. 겨울 동안 잘 쓰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은 유연성이 떨어져 가벼운 충격에도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따라서 등산을 시작하기 전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사전에 등산코스와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는 지반이 약하거나 땅이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으며, 그늘진 곳이나 낙엽이 쌓여있는 곳을 주의하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환절기의 큰 일교차는 평지보다 산이 더 크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해, 체온 유지를 위한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합니다.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119산악위치 표지판을 사전에 잘 숙지해뒀다가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위 주의사항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사고발생 시 정확한 위치 파악 후 119신고 하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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