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1년도 위기산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에 13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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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21년도 위기산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에 132억 투입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1.04.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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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산업 지원을 통한 고용유지와 이·전직 재배치 지원의 투트랙 전략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전국 공모사업에서 지난해 선정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2차년도인 올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105억 원의 국비를 포함한 총 1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는 4개 프로젝트 11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도내 362개 기업을 지원하고, 1858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함께 손을 잡을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 지역 내 12개 혁신기관이 참여해 세부 사업별로 전문적이고도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북도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은 ‘투트랙 전략’으로 움직인다. 위기 기업을 지원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해, 근로자의 고용유지와 성장을 통한 위기 근로자를 흡수하는 전략이다.  전북도의 경우 초기에는 위기 산업인 자동차산업의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점차 고용성장산업과 신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위기 산업에서 발생하는 실직(예정)자를 이·전직 재배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손이 가는 곳도 자동차 부품기업의 소생이다. 전북도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제품개발과 고급화를 지원해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는 한편, 물류비와 해외시장 진출 등의 지원을 통한 거래선 다각화로 근로자의 고용유지와 위기 근로자를 흡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른 물꼬로 도내 고용성장산업인 농식품기업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사업화 지원과 함께 위기산업 기업에서 스마트팜 분야로의 창업지원과 농식품기업으로의 전직 훈련을 추진한다. 
아울러 신성장 산업인 수소전기차, 홀로그램, 미래형 친환경 특장차 등 자동차 신기술 산업에 대한 성장 지원으로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해 위기 근로자를 흡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고용안정 거버넌스를 구축해 위기 근로자를 발굴하고 여건에 따른 취업알선, 직업훈련 등 필요 사업을 각 프로젝트 간에 연계 지원하는 ‘종합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별 추진 지원사업은 사업마다 차이는 있으나,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참여기업당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전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산업간 급여격차 해소를 위해 전직 정착지원금도 함께 지원한다. 한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대규모 구조조정 등 ‘고용위기 우려 지역’이 경제·산업 정책과 연계된 종합적인 일자리 대책을 제안하면, 정부가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해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자동차산업의 위기와 제조업 연쇄 도산 등으로 일자리가 감소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을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공모하고, 전국 1위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1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1차년도인 지난해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136억 원 투입해 1828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고용 위기산업과 신산업 성장, 위기근로자의 고용안정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고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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