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산업 지원을 통한 고용유지와 이·전직 재배치 지원의 투트랙 전략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전국 공모사업에서 지난해 선정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2차년도인 올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105억 원의 국비를 포함한 총 1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는 4개 프로젝트 11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도내 362개 기업을 지원하고, 1858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함께 손을 잡을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 지역 내 12개 혁신기관이 참여해 세부 사업별로 전문적이고도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북도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은 ‘투트랙 전략’으로 움직인다. 위기 기업을 지원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해, 근로자의 고용유지와 성장을 통한 위기 근로자를 흡수하는 전략이다.
전북도의 경우 초기에는 위기 산업인 자동차산업의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점차 고용성장산업과 신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위기 산업에서 발생하는 실직(예정)자를 이·전직 재배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손이 가는 곳도 자동차 부품기업의 소생이다. 전북도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제품개발과 고급화를 지원해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는 한편, 물류비와 해외시장 진출 등의 지원을 통한 거래선 다각화로 근로자의 고용유지와 위기 근로자를 흡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른 물꼬로 도내 고용성장산업인 농식품기업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사업화 지원과 함께 위기산업 기업에서 스마트팜 분야로의 창업지원과 농식품기업으로의 전직 훈련을 추진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