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평가 진행 중… 하반기 현장 평가 예상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가 오는 2022년 ‘서해안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의 자신감을 들어내며, 도내 서해안 생태자원의 국제적 위상 확보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계지질공원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유네스코에 제출한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신청서’에 대한 유네스코 관계자 및 국제 학술단체 등의 서면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서면 평가에서는 생태·지질자원의 국제적 가치 평가를 중심으로, 탐방 프로그램 운영 실적과 지역 주민 참여 활성화 등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성장 잠재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고창·부안군은 서면 심사 이후, 올해 하반기에 유네스코 평가 위원의 현장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평가 대응에 분주한 모양새다. 다만 현장평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고창군, 부안군은 하반기 현장 평가에 대비해 지질공원 운영 기반 및 탐방 프로그램 정비, 현장 평가 대응계획 작성 및 사전 예행연습 등을 올 상반기 중 집중 수행할 예정이다. 탐방객 안내센터, 지질명소 해설판 등의 정비와 함께 외국인 탐방객을 위한 외국어 안내문 제공 여부 등 세계지질공원 운영 기반 조성 및 유지·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지난 2017년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운영 중인 탐방 프로그램 자체 평가 등 서해안권 지질공원 운영 상황의 전반적인 점검으로 성공적인 현장 평가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세계지질공원 현장 평가 대응 우수 사례를 참조해, 현장 평가 대응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예행 연습 등 세계지질공원 인증 평가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속적인 신규 체험 프로그램 발굴과 기반시설 유지·관리 등으로 올해 예정된 ‘국가지질공원 재인증 평가’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국가 최초 인증(2017년) 후 4년마다 진행되는 재인증 평가에서는 운영 기간동안 실적 평가 등 지질공원 발전 여부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국가 브랜드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서해안 생태·지질자원의 국가 브랜드 유지와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 재인증 평가 준비와 대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평가 준비를 차질 없이 수행해 국제 브랜드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문명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함과 동시에, 도내 청정 생태자원을 알릴 수 있는 관련 브랜드 획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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