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기업은 기업당 최대 30억까지 우대보증, 보증보험료 10% 할인… 창업기업은 2년간 5억까지 무담보 보증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SGI서울보증과 ‘전라북도 인증·창업기업 보증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도내 중소기업에 무담보 보증 및 보증보험료 할인 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확대 및 경영안정 도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가 직접 서명하며, 도내 중소기업 지원 확대에 대한 뜻을 함께했다.
지원대상은 ‘유망중소기업’, ‘우수중소기업’, ‘돋움기업’, ‘도약기업’, ‘선도기업’, ‘전북지역스타기업’ 등 인증기업 120여 개 기업과 ‘전라북도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의 창업기업 60여 개 기업이 해당한다. 또한 2021년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 4개 사업 및 유망·우수중소기업 등 신규 선정기업도 지원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협약에 따라 SGI서울보증과 함께 ‘인증기업’과 ‘창업기업’으로 구분해, 도내 중소기업에 맞춤형 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군 중 유망·우수중소기업 등 ‘인증기업군’에 대해서는 계약·차액·선금급·하자·상품판매대금 등 이행보증보험료를 10% 할인하며, 기업당 보증한도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억 원까지 확대한다. 또한 ‘창업기업군’에 대해서는 각종 인허가 및 계약 수주에 필요한 인허가보증보험, 이행보증보험을 별도의 담보 없이 신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 당 2년간 5억 원의 특별 신용한도를 부여한다.
이밖에도 신용 및 거래처관리 등 중소기업 신용관리 컨설팅 서비스 및 임직원 법정의무 교육프로그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들이 보험료 부담을 덜게 돼,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기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들을 확대해 도내 중소기업의 활동이 촉진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무 협약식에 이어 SGI서울보증은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도내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 3000만 원을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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