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
[매일일보 최성욱 기자] 군산시는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온 군산문화재단 설립 준비를 위한 첫걸음으로 군산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과업목적, 검토용역 내용보고와 함께 관계자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전북연구원 김동영박사를 책임연구자로 문화예술단체, 전문가, 대학교, 시의회, 민간예술인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군산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맡은 전북연구원은 오는 8월말까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추진기관으로 재단의 역할, 조직, 인력, 예산 등의 구성‧운영방안과 경제성, 수행방식의 적절성, 파급효과 검토 등을 목적으로 연구활동을 벌인다.
이를 위해 군산시 문화예술 현황 분석과 재단의 역할 및 필요성, 비전 및 운영방안 연구 등을 통해 지역의 특수성과 차별성을 고려한 재단의 기본모델을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단 설립 기초조사, 국내 지역문화재단 사례 등에 대한 문헌‧환경분석과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초‧중‧장기 대상사업과 향후 5년간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용역착수보고에 이은 토의시간에는 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지역주민 상호 간 인적연결 기능 확대 방안과 함께 주민과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소통 기능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전북연구원에 기존 타 지자체의 지역문화재단과는 차별화 할 수 있는 결과물의 도출과 군산 문화도시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도 병행해 줄 것을 부탁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단의 설립은 가장 먼저 주민과의 공감대를 넓히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시의 하부기관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버리고 재원과 문화정책 면에서 독립성을 갖춘 문화플랫폼 기능을 가진 차별화된 문화재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