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에 힘을 쏟을 것
[매일일보 최성욱 기자] 군산시는 코로나19 및 산업·고용 위기지역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예정되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먼저, 군산사랑상품권은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모델로 지역화폐 전국적 확산을 이끌어냈다.
작년에 이어 올해 5,000억원을 발행해, 지난 3월말 기준 1,634억원을 판매, 1/4분기 발행목표를 넘게 달성했다. 현재까지 누적판매금액은 1조 2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10%할인으로 시중 금융권 판매처는 75개이며,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10,800개로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어 가맹점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상품권 사업시행 이후 지난 2018년 하반기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 분석결과 전체 가맹점 매출이 총 4,302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자금 역외유출이 감소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상승하는 군산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종이상품권, 모바일상품권, 모바일과 연동해 사용하는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을 설치하지 않고 은행으로 신분증만 가져가면 발급과 충전이 가능한 〔기명식 체크카드〕출시를 앞두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권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한 군산 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출시 1주년과 더불어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3월 출시한 ‘배달의명수’는 지난 1년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영세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자에게는 지역상품권 사용처 확대로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어플로 전국의 수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가입자수 127,903명, 주문건수 417,191건, 101억4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배달의 명수는, 1단계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군산시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군산 소상공인 종합플랫폼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군산시 종합 온라인 종합플랫폼으로 확장시켜 군산시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비대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의 경영을 지원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시스템이 결합된 군산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이 순항을 하고 있다.
지역 영세상인들의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암동 임시화물차 공용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3,500㎡)은 현재 건축 설계업체 선정을 마치고, 설계를 진행중에 있다.
물류센터에는 신선제품 보관을 위한 저온, 냉동창고, 보관창고 등의 시설 도입으로 유통・물류기능 공동화와 효율화로 소상공인들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여, 소비진작과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건립을 추진하여 내년 상반기중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 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골목상권을 지켜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에 힘을 쏟아 시민과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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