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91개 마을에 ‘건강 보조기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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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291개 마을에 ‘건강 보조기구’ 지원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1.04.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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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당 350만 원 상당 안마의자·혈압계 등 건강관리 기구 비치
정읍시가 지원한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해 보고 있는 농업인 (사진제공=정읍시)
정읍시가 지원한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해 보고 있는 농업인 (사진제공=정읍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농사로 지친 농업인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정읍시는 농촌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은 지역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에 건강관리 보조기구를 설치,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읍시는 이를 위해 복권기금 4억 4800만 원, 시비 4억 4800만 원 등 총사업비 8억 9600만 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농촌지역 291개소 마을이며, 350만 원 범위 내에서 안마의자, 혈압계, 발 마사지기, 온열 안마 매트 등의 건강관리 기구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농사에 지친 농업인들은 마을회관 등에서 손쉽게 안마의자 또는 발 마사지기 등의 건강 보조기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병원이나 보건소에 방문하지 않아도 수시로 혈압을 확인하는 등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앞서 정읍시는 지난해에도 309개소 마을에 건강관리 기구를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우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건강관리기구 지원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 프로그램 마련과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 등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건강관리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사람이 돌아오는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서는 먼저 농업인의 건강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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