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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과천시가 편성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151억원(일반회계) 증액되어 4,184억원으로 확정됐다.
주요 예산반영 사업으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타운 챌린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불법주차 통합솔루션 구축비로 국비를 포함한 30억원을 편성하였고, 문원동・부림동 단독주택 전신주 지중화 사업으로 28억원을 편성하여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대비 인터넷강의 및 화상교육이 가능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공용 공간을 4개 고등학교에 학교별 2억원씩 설치지원하며, 관문체육공원 무인주차시스템 설치공사에 5억원을 지원하여 공원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다만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지난해 출범한 과천문화재단의 운영 예산을 확보하고 과천축제 등 시민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과천축제 사업비가 전액 삭감되었고, 과천문화재단의 주요 사업 중 민간행사사업지원에 1억2천만원, 생활문화센터 운영 2억2천만원, 11시 콘서트 2억5천만원, 찾아가는 공연에 6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되어 시민의 문화예술활동 지원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 외에도 공동체 지원, 일하는 가정 주거공간 개선 지원 등 12개 사업에서 3억원이 삭감되었다.
특히 이번 예산에는 주민 및 마을기업이 직접 공모에 참여하여 사업비를 확정받은 사업까지 포함하고 있어 향후 2억원의 기 확보한 국도비를 그대로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3회 추경을 통해 문화・예술사업 예산확보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을 위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특히 시민・마을기업 등이 직접 공모에 참여하여 확보된 국도비 공모 사업이 삭감되어 앞으로 시민 참여 공모사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