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어구 손괴 등 우리 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업 주권 수호 및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올해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외국어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2020년 기준, 5월 10일을 첫 시작으로 하여 북한·러시아·북태평양 해역에서 오징어 조업 차 북상한 중국어선은 2,389척이며, 포항해경은 그 중 419척(17.53%)을 검문검색하였다.
2021년 중국어선의 동해안 첫 북상은 지난 20일 쌍타망 어선 4척을 발견하여 포항해경 경비함정이 통신검색과 동향감시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포항해양경찰서는 경비세력을 선제적·전략적으로 배치하여 북상하는 중국어선을 동경 130°(연안 20해리 외측) 이동 항해 유도함으로 동해안 조업어선과 충돌 등 사고 및 어구 피해예방에 주력하고, 기상불량 등으로 중국어선이 포항항으로 긴급피난 시 불법행위 예방 및 질서 확보에 중점을 둔다.
나아가 관할해역에서 불법조업 시 나포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며, 코로나 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승선검색 및 나포·이송 작전 시 각 단계별로 방역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또한 평상시 함정 해상특수기동대 훈련을 강화하여 임무수행 능력 및 단속역량을 제고한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금년에도 우리 어민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부터 보호하고, 조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유관기관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해양 주권 수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