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美텍사스에 태양광발전소 건설… 7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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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美텍사스에 태양광발전소 건설… 7500억 투입”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4.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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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MW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서 차로 2시간 거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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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삼성물산이 약 6억7300만달러(75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州)에 70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방안을 검토한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물산 태양광발전소 건설지는 밀람카운티로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에서 차로 2시간이 안 걸리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170억달러(약 18조9000억원)를 들여 오스틴에 추가로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물산 태양광발전소 착공은 내년 6월 상업운영에 들어가는 시점은 2023년 12월로 예정돼있다.

발전소가 들어설 밀란카운티 내 4개 교육구(ISD)는 지난 19일 삼성물산 자회사로 돼 있는 유한책임회사 ‘벤 밀람 1·2·3’과 이번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직간접 고용인원과 득실을 담은 ‘인센티브 합의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로이터에 “텍사스주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건과 관련해 현재 삼성전자와 논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텍사스 태양광발전소 건설 추진 소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2035년까지 탄소 무공해 전력을 달성하고 2050년까지 순탄소배출이 ‘제로’인 탄소중립을 도달할 목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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