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 안전관리, 주정차 수요공급, 어린이 보호구역 3건 데이터 구축… 청년 인턴십 130명 연계 운영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뉴딜 기업매칭 지원 사업’ 공모에 3개 사업이 선정되며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공공기관과 데이터 전문기업을 매칭해 국민에게 활용도 높은 공공데이터를 구축‧개방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데이터 분야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전북도는 지난 3월 기업매칭 지원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사업 타당성 검토와 평가심의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3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도로‧교통 안전관리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주정차 수요-공급 데이터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정보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구축된 데이터는 향후 도내 도로‧교통 정책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도로·교통 안전관리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는 폭우, 폭염 등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반복되는 도로보수 이력 등을 데이터로 구축하고 지도정보 및 OpenAPI로 개방함으로써 체계적인 도로관리를 지원한다.
주정차 수요-공급 데이터는 지역 내 주차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주정차 비대칭 지역을 길 단위 지도정보로 공개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정보 데이터는 지난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구축한 어린이 보호구역 및 안전 시설물 정보를 2021년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도내 지역의 청년 130여명이 일경험수련생으로 채용돼 약 6개월간 기업에서 현장경험을 쌓게 되며, 데이터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로 인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시장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는 인력난 해소를, 지역 청년들에게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도민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구축·가공해 개방함으로써 데이터 활용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업매칭 사업이 도내 데이터 산업 육성과 더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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