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제3회 동학농민혁명 UCC 공모전’에서 정읍시 이평초등학교의 ‘모두다 꽃이야’ 팀과 김제시의 ‘지평이 tv’팀이 청소년부와 일반부 대상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정읍시가 ‘제54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를 맞아, 고부 농민봉기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에 선정된 청소년부 ‘모두다 꽃이야’ 팀은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인 고부 농민봉기의 원인과 배경, 전개 과정 등을 학생들의 깜찍한 재연을 통해 재구성했다. 특히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더 나은 세상을 위해’는 학생들의 안무와 함께 표현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또한 일반부 ‘지평이 tv’ 팀은 정읍의 동학농민혁명 주요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면서 고부 농민봉기의 원인과 배경 등을 누구나 알기 쉽게 영상으로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주제 부합성과 창의성, 완성도, 향후 동학농민혁명 교육 자료의 활용성 적합 여부를 중점으로 두고 수상작을 선정했다”며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동학농민혁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이라고 뜻을 모았다.
수상 작품은 유튜브와 정읍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정읍시는 모든 행사 진행 시 대상에 선정된 작품을 상영하고, 각 교육기관에 배포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널리 선양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번 UCC 공모전을 통해 고부 농민봉기가 하루빨리 재평가돼, 왜곡된 역사가 바로 잡히길 기대한다”면서 “5월 11일 황토현 전승일이 동학농민혁명 기념일로 제정된 만큼 정읍은 왜곡된 동학농민혁명 역사를 바로잡는 데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UCC 공모전은 동학농민혁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문화콘텐츠 자원을 확보·보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3월부터 45일간 총 45팀이 작품을 접수했고, 1차 심사에서 7팀을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 순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