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어린이보호구역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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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어린이보호구역 현장 점검
  • 나헌영 기자
  • 승인 2021.05.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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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시장, “어린이 보호 최우선 공감대 형성 계기 및 민관 협력한 혁신적 모범사례”
[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4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신장동 하남유치원 일원 현장점검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은 민식이법 시행 1년·가정의 달과 연계해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행안부 주요정책 이행현장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어 교사·학부모 등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현장점검 및 간담회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대형 하남경찰서장,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장 등이 함께 했다. 해당 사업 현장은 인근에 유치원 등 어린이시설 3개소가 밀집해 있으나, 불법 노상주차장이 설치돼 있고 통학로가 없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이에 시는 작년 행안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 대책’일환 으로, 국비 포함 총 6억5000만원을 투입, 인근 일대 통학로 확보 및 차량속도 하향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 ▲불법 노상주차장 폐쇄 ▲소형 회전교차로 및 일반통행 도입 ▲보도 신설 및 안전시설 설치 ▲과속·주정차 단속장비 설치 ▲보행자안전솔루션 등을 설치했다. 다만 시에 따르며, 사업추진 당시에는 공사로 인한 불편과 일반통행·회전교차로 등 교통체계 변경에 따른 민원이 발생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관계자 및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설득해, 결국 어린이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렵게 사업을 완료한 결과, 사업 이전 적지 않게 발생했던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사업이 완료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현장점검이 끝난 후 인근 스타필드 어린이집 4층 회의실로 이동해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하남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하남시 학부모 연합회장·경기 유치원연합회 회장·하남유치원 원장·스타필드 어린이집 대표 및 교사 등이 참석했으며, 전 장관과 김 시장 등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코로나19 대응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확충 ▲코로나19로 인한 유치원 등 관리 인력 부족 문제 대안 ▲어린이집 코로나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서 전 장관은 “교통안전 정책 패러다임을 기존의 자동차 소통 중심에서 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며, “어린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두 가지 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 어린이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라며, “둘째는 시, 교육청, 경찰서 그리고 시민 등 민관이 협력해 만든 모범적 혁신사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확대해 가는 과정에서 모범적 사례로 남아 더 많은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직후에는 어린이 교통안전 구호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을 전파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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