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칼럼] 말씀위에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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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칼럼] 말씀위에 신앙
  • 최성욱 기자
  • 승인 2021.05.1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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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 군산교회 담임목사 김진곤
기쁜소식 군산교회 담임목사 김진곤
[매일일보] 자난 시간에 땅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수 많은 물이 궁창(하늘) 위로 올라가면서 땅이 드러나게 되었다. 또한 뭍이 드러나게 되어서 낮은 곳으로 물이 모이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땅에게 말씀하셨다. 땅은 풀과 채소와 씨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나님은 바다가 아닌 땅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기도를 하시던지 여러분의 기도가 한 쪽으로 정해졌을 때 응답이 된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4복음서에는 예수님의 행적이 자주 나온다. 예수님이 가나의 혼인 잔치 집에 가셨다.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포도주가 없다고 했다. 예수님은 어머니를 “여자여” 라고 하면서 까지 “나와 상관이 없다”고 하셨다.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주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던지 그대로 하라고 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하셨고 아구까지 채우니까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주라고 하셨다. 왜 예수님은 ‘이제는’ 하고 말씀하셨는가? ‘이제는’ 은 시점을 말한다. 앞과 뒤를 나누는 것이다. 하인들이 항아리의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가져갔을 때 이것이 물인가 포도주인가? 처음에 항아리에 부을 때도 물이었고 항아리의 물을 연회장에게 갖다 줄 때도 물이었다. 우리가 볼 때는 물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셨다. 예수님이 보실 땐 포도주였다. 예수님이 물을 갖다 주라고 하실 리가 있는가? 주님은 포도주로 보시는데 우리는 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의 차이를 낳는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땐 그 과정이 필요했다. 생각에서 말씀으로 옮겨지는 과정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한번은 젊은 자매가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병원에서 자매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 분만실인데 뱃속의 아이가 거꾸로 들어서 있다고, 병원 측에서는 수술 준비를 다 마치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의사와 간호사가 바로 옆에서 종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목사님, 어떻게 할까요? 수술을 해야 해요? 아니면 계속 기다릴까요? 나는 목사지 의사가 아닌데도 자매는 나를 하나님의 종으로 믿고 결정을 나에게 묻는 것이다. 순간 다급해졌지만 하나님께 먼저 묻고 싶어서 자매에게 5분만 시간을 줄 수 있겠냐고.. 그리고 무릎을 꿇고 기도를 시작했다. 기도를 마칠 무렵..창세기 32장 말씀이 기억이 났다. 야곱이 밧단 아람에서 20년 만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는데, 형 에서가 400명의 군대를 거느리고 맞으러 나오는 내용이다. 야곱은 형이 자기를 죽이러 오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에서가 야곱을 호위를 하러 오는것이었다. 그 말씀이 기억이 나면서 아~ 이 자매가 당한 지금의 형편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고 은혜롭게 마치게 해 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 수술을 안해도 되겠다고, 하나님이 순탄하게 도우실거라고 했는데 이 자매가 목사의 말을 그대로 받고 의사선생님에게 수술을 안 하겠다 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그러면 서약서를 쓰라고 우리는 책임을 질 수 없다고..하고 나가버렸는데 그때 바로 그 옆에는 아직 ‘하나님’ ‘하’자도 모르는 남편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가 상황이 황당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아이고 우리 아내가 믿는 하나님이시여 그러면 저도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고 남편도 마음을 하나님께로 옮겼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뱃 속의 아이가 방향을 돌려 바로 자연분만이 되면서 순산을 하게 된 것이다. 산모인 이 자매도 너무 기뻣지만 평생 하나님 없이 살았던 남편도 처음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맛보면서 며칠 뒤에 교회로 찾아와 상담을 나누고 마음에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나는 목회를 하면서 어려울 때 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여러번 맛볼수 있었다. 처음에는 언제나 어려운 형편이 찾아왔다. 그러나 기도하게 하셨고 그 뒤엔 꼭 말씀 앞에 이끌어 주셔서 믿음으로 넘어가게 해 주셨다. 믿음이란 형편이 아닌 우리가 말씀을 믿는 믿음 위에 서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이 그렇게 정해졌을 때 그대로 역사 하기를 기뻐하신다. 우리가 쳐한 형편이 어떠하던지 간에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 편에 서서 믿음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기를 바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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