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청와대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3인 중 최소 1명 이상에게 '부적격' 권고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고영인 운영위원장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들의 자유토론 과정에서 의견을 모은 건 이번에 장관 인사청문회 이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맡게 엄격한 잣대를 존중해 우리 당 지도부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최소한 1명 부적격(판정을 내렸다)"라며 "(이에 대한) 대안을 강력히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더민초 이름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어 '최소 1명' 후보자가 가장 큰 논란 및 비판을 받는 임 후보자를 지칭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특정인 1명을 얘기하는 의원도 있고 2명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더민초가 공통적으로 의견을 모은 건 1명 이상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14일까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초선들의 입장 표명을 한 것으로 대신하겠다"며 "의견 수렴 과정이라고 보고 국민적 요구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한 명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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