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은 12일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학협력R&D사업 주관연구기관 연구책임자 뿐만 아니라, 전북도 혁신성장정책과장을 비롯한 R&D 전문가까지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LX공간정보연구원 R&D사업 현황과 성과 공유, 지역상생 방안 모색 등 연구 성과가 전북도의 행정 활용성 강화로 이어지도록 구체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100억 원 규모의 산학협력 R&D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이전지역의 발전을 위해 전라북도 소재 대학을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해 지역 현안 해결과 경제 활성화 과제를 지원(60억 원)하고 있다.
특히 LX공간정보연구원, 전북대학교 등이 함께하는 ‘드론 영상기반 농경지 공간정보를 활용한 생육관리맵 생성 및 정밀농업 시스템 개발’의 경우 공간정보를 활용해 전북 농업의 스마트팜을 이끌고 있는 대표 사례로, 최근 연구 3년차를 맞아 수급 예측이 어려운 농작물의 식생을 드론으로 촬영해 기록·분석하고, 나아가 농지의 병해충까지도 학습된 AI 데이터로 예찰과 방제가 가능한 연구 결과를 발표, 시연에 성공하며 연구의 결실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LX공간정보연구원은 이번 달까지 전북지역과의 정책 시너지를 극대화해, 도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 현안 사업 관련 주제를 신규로 추가해 산‧관‧학이 모두 참여하는 연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손종영 LX공간정보연구원장은 “기존의 산학 협력에서 나아가 산·관·학의 연구 거버넌스를 구축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기업의 물적·인적 자원 공유,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 등 공간정보 역량을 활용해 지역의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방안 모색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