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0~64세 AZ백신 접종 사전 예약도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기장군은 13일부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접종센터는 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이다.
접종 대상자는 지난달 22일부터 1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2829명이다. 이들은 미리 통보받은 예약일자에 신분증을 지참해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받게 된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기장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현황(65세~74세)을 보면, 접종대상자 1만 6894명 가운데 7170명이 예약을 마쳐 42.4%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70~74세가 49.1%, 65~69세가 37.4%로 각각 나타났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도 1차 접종과 마찬가지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센터 운영과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 등 만전을 기하겠다”며 “어르신들도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스스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접종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장군은 “의사, 간호사, 소방서, 행정인력 등 하루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며,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읍·면별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기장군은 또 지난 6일부터 만 70~74세, 10일부터 만 65~69세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을 실시 중이며 13일부터는 만 60~64세를 대상으로 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전예약 방법은 인터넷 및 모바일, 질병관리청 콜센터(전화 1399), 기장군 콜센터(전화 051-709-2800) 등이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으며 오는 6월 3일까지 진행한다.
기장군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장소는 기장군이 읍·면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한 병·의원 등 총 42개소다. 이들의 위치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규석 군수 주재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
기장군은 13일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실·국장, 안전총괄과장, 보건행정과장, 건강증진과장 등이 참석했다.
기장군은 또 지난 12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37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4개소의 일반관리시설, 53개소의 종교시설, 122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지난 1월 13일 발효된 기장군 해안가 일원의 캠핑카, 차박을 금지하는 행정명령과 관련해 ‘기장군 캠핑카·차박 대응 추진단’은 지난 12일 12건에 대해 행정명령 위반행위에 대해 계도해 누계 계도 건수가 1727건에 달한다.
한편 기장군에서는 5월 들어 지난 12일까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8명이 발생했으며 누적 건수는 12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