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출신’ 로렌 잭슨, 농구 명예의 전당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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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출신’ 로렌 잭슨, 농구 명예의 전당 가입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5.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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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잭슨. 사진= 연합뉴스.
로렌 잭슨.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에서 활약했던 로렌 잭슨이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다. 17일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은 2021년 헌액 대상자 16명을 발표했다. 이번에 명단에 포함된 잭슨은 지난 2007년 WKBL 삼성생명에서 뛰며 평균 30.2점, 1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해 득점 1위, 블록슛 1위에 올랐고 외국인 선수상과 시즌 베스트 5에 선정됐다. 특히 2007년 3월 금호생명과 경기에서 무려 56점을 넣어 WKBL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잭슨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에서 뛰며 2004년과 2010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3년, 2007년, 2010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또 2003년, 2004년, 2007년 WNBA 득점왕을 차지했다. 호주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네 차례 출전해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 2012년 런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2021년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에는 NBA 2008년 파이널 최우수선수폴 피어스와 1994년 신인상 수상자 크리스 웨버 등이 이름을 올린다. 크리스 보시, 토니 쿠코치도 헌액 대상자로 선정됐다. 1975년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빌 러셀은 이번에 감독 자격으로도 헌액된다.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올해 9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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