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별 안전관리 실천사업으로 농업인 재해예방에 기여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작목별 안전관리 실천시범사업’이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과 농작업 재해예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 재난안전사업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재난안전사업 평가’는 중앙행정기관에서 추진한 재난안전사업 가운데 정책적 중요성, 성과우수성, 예산 집행률, 제도개선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2021년 재난안전사업 평가 결과 26개 부처 257개 사업 중 우수 등급은 48건(20%)이다.
‘작목별 안전관리 실천시범사업’은 농작업 중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위험환경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안전관리 실천능력 향상을 위해 각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추진한 작목별 안전관리 실천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76개 시·군)의 안전관리 수준은 사업 전보다 52.3% 향상되고, 농작업 재해발생은 사업 전 보다 5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업인 안전과 재해예방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및 농업인 단체 등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농철 야외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과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여성농업인 단체인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생활개선회)의 회원 대상 과제교육 시, 농작업 중 흔히 발생하는 넘어짐·미끄럼 사고 등 안전재해 예방에 관한 내용을 필수과목으로 넣는 등 여성농업인의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작목별 안전관리 실천시범사업의 성과 확대를 위해 지방 농촌진흥기관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적극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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