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결혼이주여성 5명이 2021년도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자의 역량 강화와 자존감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에 중등 검정고시 8명, 2020년 고등검정고시에서 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검정고시반을 운영할 수 없게 됐다. 대신 곡성군은 개별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희망자 7명에게 학원비를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일과 가정의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학업의 꿈을 이루고자 야간학원을 다니며 주경야독했고, 최종 5명이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하게 됐다.
곡성군은 검정고시 지원이 결혼이민자들의 도전의식, 성취감,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적응과 자녀 학습지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졸 과정 합격자들이 진학을 하거나 취업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계속해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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