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뽑은 ‘아기유니콘’ 60개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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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뽑은 ‘아기유니콘’ 60개사 탄생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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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유니콘 프로젝트 본격 시동
ICT‧DNA‧비대면 등 업종서 다수 선정
아기유니콘 업력 및 매출 현황. 자료=중기부 제공
아기유니콘 업력 및 매출 현황. 자료=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국민들이 뽑은 ‘아기유니콘’ 기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아기유니콘 6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시행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시장개척자금 3억원을 지원받으며, 특별보증, 정책자금, 연구개발(R&D)도 신청 시 우대 받을 수 있다. 

아기유니콘200 선정에는 모두 155개 기업이 신청해 요건검토와 1차 기술평가를 거쳤으며 2차 서면평가와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60개사를 선정했다. 최종 발표평가는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공동으로 평가해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의 평가와 함께 국민들의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선정기업 평균 업력은 3.7년, 평균 매출액은 38억8000만원, 평균 고용 인원은 20명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과 사업성 평가 AA등급 이상이 41.7%(25개)를 차지했다.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ICT)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 플랫폼 분야 기업이 30개(50%)가 선정됐고, 바이오‧헬스 분야와 일반 제조·서비스 분야 기업(각 25%‧15개)이 같은 비율로 뽑혔다. 비대면 창업기업(65%‧39개)도 다수 선정됐다.

최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마이크로시스템’의 주요 아이템은 차량용 센서(카메라‧라이다) 모듈 제품으로 자동 세정 기술이 큰 특징이다. 최종 평가에서 전문가평가단으로부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자율주행 차량용 센서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받았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신청한 7개 중 최종 선정된 기업은 5개다. 이중 ‘코드잇’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코딩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강의와 코딩실습과 평가가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전문가평가단은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콘텐츠로 다양한 언어로 제작하면 세계적인 콘텐츠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 선정된 ‘째깍악어’는 소셜벤처기업으로 아이돌봄이 필요한 부모님과 선생님 간의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돌봄과 배움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익모델이 분명하고 잠재시장이 유망하다는 평가다. 

배기식 국민심사단장은(리디 대표) “이번 아기유니콘 최종 평가에 참여한 모든 기업과 ‘국민심사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기업과 참여한 기업 모두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아기유니콘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국민심사단이 평가에 참여해서 진행됐다”며 “평가 과정에 참여해 주신 국민심사단과 전문심사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여러분과 함께 뽑은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기유니콘의 성장 과정을 국민과 함께 지켜보며 응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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