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생체인증’으로 수급자 편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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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생체인증’으로 수급자 편의 높인다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1.06.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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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증시스템 구축 통해 수급권 신고 개선 및 부정 수급 방지 기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수급자의 변동사항을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단은 연금이 잘못 지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적자료 등을 통해 수급자의 변동사항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오고 있다. 특히 외국 국적 수급자나 재외국민 등 해외 수급자의 경우, 매년 거주 확인서와 공적 자료를 우편이나 팩스로 직접 제출해야만 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었다.
이에 공단은 개인정보를 분산시켜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해, 수급자의 신원을 검증하고 안전하게 자료를 송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시스템이 개발되면 최초 등록한 본인 정보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증만으로도 수급권 확인이 가능해져, 업무효율성이 증대되고 수급자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제출 서류에 대한 신뢰성 확보 및 위변조 방지를 위해 전자서명, 전자 문서 등의 기술을 적용하고 DB암호화 및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통해 안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블록체인 선도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올 하반기 개발 완료시 미국, 캐나다, 태국,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 6개국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적용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급자 변동사항을 적시에 확인하고 부정수급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연금서비스에 적용해 국민들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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