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일본에 2호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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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일본에 2호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설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1.06.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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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시 대형마트에 입점…일본 동북지역 수출 성장 기대
일본 2호 농수축산물 상설판매장 개소식.(사진제공=전라남도청)
일본 2호 농수축산물 상설판매장 개소식 장면.(사진제공=전라남도청)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라남도는 3일 일본 동북지역의 중심지인 미야기현청 소재지 센다이시의 대형마트 ‘예스마트(YES MART)’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2호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일본 내 인터넷 한류드라마 등의 인기로 도쿄 신오쿠보에 개설한 전남도 일본 상설판매장 1호점에 이어, 이번 센다이시에 2호점을 추가 개설해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 확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창훈 주 센다이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비롯한 김정욱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미야기 지방본부 단장, 박성일 전남도 오사카사무소 부소장, 운영사인 에이산 관계자가 참석해 개설을 축하했다. 상설판매장 홍보를 위해 김치 담그기 행사와 다양한 시식용 나눔행사 등 홍보 판촉 활동을 함께 진행해 지역 소비자의 관심을 한층 높였다. 일본에서 전남도 상설판매장 1호점을 개장한 후 성진김치, 나래식품, 매일식품, 해도어묵, 미성영어조합법인 등 전남 9개 기업이 김치류 7개 품목과 된장, 고추장, 어묵 등을 비롯해 26개 품목을 수출, 6개월 만에 6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상설매장 1곳이 늘어 더 많은 매출이 기대된다. 상설판매장에선 전남의 친환경 농수산식품 50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으로, 개설에 필요한 제품은 지난달 24일 선적했다.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현지인 및 재일 한국인의 한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청정이미지를 가진 전남의 강점을 바탕으로 일본 주요 도시에 상설판매장을 확대하겠다”며 “코로나19로 침체한 일본 시장 수출활로를 적극 열겠다”고 말했다. 일본 센다이시 상설판매장 개설로 전남도는 15번째 해외 상설판매장을 갖추게 됐다. 이번달 추가로 베트남 호치민에, 7월 오스트리아 빈과 중국 난징, 중국 심양, 호주 시드니 등에 각 1개소씩 4개소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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