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지난 3월 타계한 현봉(玄峰) 조상기 작가 유족들이 작가의 서예 작품 25점을 오산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조상기 작가는 오산 관내 청소년을 위한 교육자로서 오산중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서예가 후 학 양성에도 노력해 오산 지역사회 예술가로서 명망이 높았다.
그는 2021년 1월 오랫동안 앓던 지병에도 창작혼을 불태우며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서예가 현봉(玄峰) 조상기 서예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를 끝으로 지난 3월 소천했다.
오산시립미술관은 오산서예인연합회와 유족들의 기증 의사를 전달받은 뒤 미술관 운영위원회 심의를 열어 인수를 결정했다.
이로써 작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AR조각 정원-디지털 처용무’展에 참여한 지용호 작가의 야외 조각 작품 1점과 함께 서예 25점을 포함해 오산시립미술관 소장품이 총 158점으로 늘어났다.
오산=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