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주택시장 안착…수익성 개선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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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주택시장 안착…수익성 개선 ‘드라이브’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6.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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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론칭하며 수주 경쟁력 강화
정책적 수혜 기대되는 사업에 강점 보유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자이에스앤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오피스텔 브랜드인 ‘자이엘라’와 소형 아파트 단지 브랜드인 ‘자이르네’를 론칭한 후 수주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 1분기 매출액은 1087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669억8200만원 대비 62.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61.3%, 188.6% 급증했다. 증권업계 추정 예정치를 크게 웃돈 슈퍼 어닝서프라이즈다.
1분기 기준 매출현황은 주택사업부문이 29.8%, 부동산 부가서비스(Home Improvement) 44.4%, 부동산운영 사업부문이 25.8%다. 주택사업부문 비중이 전년 동기 16.7%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1분기 주택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12억원에서 324억원으로 2.9배 급증했다. 자이에스앤디 측은 “주택사업부문은 중소규모 부동산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정부의 규제가 덜한 소규모 재건축·재개발·도시형생활주택사업·가로주택정비사업 등에 적극 참여 중”이라며 “GS건설과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해 자이르네 및 자이엘 브랜드를 적용해 분양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자이에스앤디 주택사업부문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892가구(자체 1건, 도급 5건)를 분양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양평동 지식산업센터를 완판했고 약 2000가구 분양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11월 분양한 안양 자체사업과 양평동 사업은 자체사업인 만큼 수익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4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1099억원을 자체 주택 개발 사업을 위한 토지 매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직접 건설부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지어 입주자를 모집·분양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600억원, 내년에 499억원을 투입해 각각 2개 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경기도 안양시 GS칼텍스 주유소 및 인근 부지를 매입해 ‘안양리버자이르네’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또 SK네트워크 주유소 부지 5곳도 지난해 매입해 이 중 서울 양평동 부지는 지식산업센터인 ‘양평 자이비즈타워’로 분양을 완료,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자이에스앤디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 착공한 현장들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인식되면서 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자이에스앤디는 청년임대주택과 소규모 도시정비, 도심 복합개발 등 정부의 정책적 수혜가 기대되는 사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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