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측 "진보까지 아울러 대선 압승해야 국정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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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측 "진보까지 아울러 대선 압승해야 국정 안정"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6.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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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기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고, 보수와 중도, 이탈한 진보세력까지 아울러 승리해야 집권 이후에 안정적 국정운영까지 도모할 수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국민의힘 입당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16일 이 같은 설명을 내놨다. 단순히 보수 빅텐트를 치는 것으로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둘 수 없고, 입법권 등을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으로 인해 안정적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즉 대선 승리후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하며 이를 위해 진보까지 아우르는 보다 거대한 빅텐트를 치겠다는 의미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탈진보까지 안고 가야한다는 생각은 분명하다"며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기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고, 보수와 중도, 이탈한 진보세력까지 아울러 승리해야 집권 이후에 안정적 국정운영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척점에 있지 않듯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향후 일정에 대해선 "6월 말, 7월 초 정치 참여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차분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지역과 계층 등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것"이라며 "상징적인 곳들을 찾아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좀 들어보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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