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종교계의 코로나19 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안양시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도움을 구하고자 22일 지역 종교계대표 인사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임중근 목사(안양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바오로 신부(인덕원성당 주임신부), 성무 스님(안양·군포·의왕 사암연합회 회장) 등 4인 대표가 모였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배, 미사, 법회 등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잘 인내해준 것에 감사"를 전하며  "무겁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 백신접종자를 중심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될 예정이어서 종교모임에서의 인원수 제한을 해제하고, 성가대 및 소모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와 같은 밑바탕에는 안양의 높은 접종률이 있다"며, "백신접종을 미루거나 거부감이 있는 신도들에게 적극적인 권유와 참여를 당부해줄 것"을 부탁했다. 최 시장은 또 "종교시설 종사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관계당국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상화가 된 코로나19 바이러스시대에는‘돌아봄’과‘들여다봄’이 필요하다"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장기화 이후 시대의 변화에 종교계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고 희망을 전파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부탁의 말을 전했다. 종교계 대표들도 "인류의 재앙인 코로나19는 모두가 극복해야 할 당면과제로 알고, 정부와 안양시의 방역체계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