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 결과, 생물 433종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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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 결과, 생물 433종 관찰
  • 양홍렬 기자
  • 승인 2021.06.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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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 청정지역 환경지표종 반딧불이 발견
순천 시민생물다양성탐사 모습(사진제공=순천시)
순천 시민생물다양성탐사 모습(사진제공=순천시)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의장 송경환)는 지난 26·27일 업동저수지~봉화산 일대 및 동천하류에서 ‘2021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를 개최해 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와 청정지역 환경지표종으로 알려진 반딧불이 등 7개 분야 총 433종의 생물을 관찰했다. 순천시민생물다양성 대탐사 시민위원회(좋은친구들, 순천만생태관광협의회, 그린해설가협회, 에코월드공정여행협동조합, 디딤돌협동조합, 순천만에코서비스, (사)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순천환경운동연합, 숲해설가협회, 민족문제연구소전남동부지부, 마을영상제작소)는 시민과 학생, 전문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이틀 간 120여명이 함께해 과학탐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생물다양성 대탐사는 26일 전문가가 들려주는 두꺼비 이야기, 민물고기와 기후변화를 느끼는 곤충 등 재미있는 생물이야기로 시작해서 야간곤충탐사, 밤 새소리 듣기와 27일 식물, 곤충,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어류 분야로 나누어 탐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2020년 동천상류 어류탐사에 이어 동천하류 어류탐사를 진행함으로써 동천의 은어를 재확인했고, 지난해 동천에 대한 조사와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다. 탐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공기 좋고 물 맑은 순천에서 아이와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도심 속 생물다양성 탐사를 통해 그곳에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참여소감을 전하며 내년 참가를 미리 예약하기도 했다. ‘순천시민생물다양성 대탐사’는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 행사가 진행되었다. 탐사를 통해 확인하고 기록된 생물종 자료는 보고서로 발간되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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