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일관계 악화 원인으로 '죽창가'를 꼽은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절대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에 모든 기업이 동참해 이제는 일본이 오히려 우리한테 굴복해오는 현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오늘은 2년 전 7월 2일 일본이 갑자기 우리에 대해 반도체 관련 제품 수출 통제를 시작했던 날"이라며 "그때 보수언론과 야당은 '문 대통령이 잘못 건드렸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절대적 의존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가 망하게 생겼다', '빨리 아베신조 총리에게 사과하고 한일관계를 복원시켜라' 난리를 쳤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어 "어제 윤 전 총장 연설에서도 한일관계를 두고 우리를 비난했지만 대한민국은 해냈다"며 "문 대통령이 '절대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의 모토에 우리 기업인들이 동참해 이제 일본이 오히려 우리에게 굴복하는 현상을 만들어냈다. 2년 만에 우리 국민이 함께 이룬 위대한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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