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 통·번역 서비스 무료 지원
가족 간 의사소통‧공공기관 이용, 체류 관련 등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서울 강서구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자 ‘통‧번역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에는 6월 기준 총 5,476명의 외국인이 등록돼있다. 이중 한국계중국인(2,022명)과 중국인(946명)에 이어 베트남인(417명)이 세 번째로 많다.
이에 구는 베트남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강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베트남어 통‧번역사를 상주시켜 운영한다. 베트남어 이외의 언어는 인근 기관과 연계해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생활정보 안내 △병원, 은행, 학교 등 시설 이용 △행정‧사법‧공공기관 이용 △국적, 체류 관련 서류 등 일상생활부터 위기사항 지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생활밀착형 통‧번역서비스를 지원한다.
통역을 맡는 통‧번역사는 한국어에 능숙한 결혼이민자로, 한국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서비스는 통·번역 도움이 필요한 결혼이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를 응대하는 병원, 우체국, 어린이집, 학교 등 기관에서도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결혼이민자와 기관은 강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전화(02-2606-2018, 2037), 이메일([email protected]), 팩스(02-2606-2019)로 신청하면 된다.
간단한 통역 및 정보 제공은 즉시 가능하며, 번역 및 출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의 다문화가구 수는 서울시 자치구 중 다섯 번째로 많으며 다문화 관련 서비스 수요 또한 높은 편이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족 간 의사소통‧공공기관 이용, 체류 관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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