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뉴스토론 포린 코레스폰던츠, '백신 불평등 논란' 19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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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뉴스토론 포린 코레스폰던츠, '백신 불평등 논란' 19일 방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8.1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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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양보해야 한다’는 WHO...
"개발도상국과 고소득 국가 간 백신 접종 수치, 극명하게 갈려"
WHO, UN 등 국제사회가 백신 불평등 막기 위해 힘을 모아야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외신기자들과 함께 국내외의 다양한 이슈들을 살펴보는 아리랑TV의 뉴스 토론 포린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는 프랭크 스미스 기자, 모르텐 라센 프리랜서 기자, 양첸하오 프리랜서 기자 등 다양한 국가의 외신기자들이 출연해 고소득 국가와 개발도상국 간 백신 격차가 벌어지는 '백신 불평등'의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한다. 또한 라이베리아 국립 보건소의 모소카 팔라(Mosoka P. Fallah) 부소장을 연결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의 현지 상황을 들어본다.
아리랑TV 뉴스 토론 '포린코레스폰던츠' 화면 갈무리=아리랑TV제공
먼저 모르텐 기자는 현재 전 세계 백신 접종률 현황을 언급하며 “개발도상국과 고소득 국가 간 백신 접종 수치가 극명”하다고 분석했는데, 이어서 그는 '백신 접근성 문제'를 들며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민들을 우선순위로 삼는 동안 다른 국가들은 백신이 없어 고통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모르텐 기자가 "인도와 같은 곳에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 변이 바이러스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선진국에 쓰일 부스터샷 대신, 부스터샷에 쓰일 백신을 개발도상국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WHO의 입장을 설명했다.

WHO 펜데믹 초기에 신용 잃어

이에 프랭크 기자는 "WHO가 펜데믹 초기에 신용을 잃었기 때문에 각국에 받아들여질 지는 미지수”라고 의견을 표했다. 첸하오 기자는 "WHO가 그동안 펜데믹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화상으로 연결한 라이베리아의 모소카 부소장은 "최근 6~8주 간 라이베리아 확진자는 243%, 사망자수는 74% 증가했다”라며 라이베리아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라이베리아 정부가 백신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인구 490만의 라이베리아에서 현재 백신 확보 물량은 10만 회분, 접종률은 1%도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지적재산권 면제, 기술이전 해야

 이어서 모소카 부소장이 "장기적으로는 백신 지적재산권 면제, 기술이전을 통한 아프리카 내 자체 생산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하자, 프랭크 기자는 "백신 지적재산권의 면제는 6개월 전에 이뤄졌어야 하지만, 현재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긴급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모르텐 기자는 백신의‘품질 문제’를 언급하며 "지적재산권을 면제한다고 해도, 국가들이 백신 생산 역량을 가지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첸하오 기자 역시 "아프리카는 전기 부족, 고온의 날씨 때문에 백신의 보관이 어렵고, 백신을 다룰 전문 인력도 부족"하다며 한계점을 지적했다.

WHO UN, 나서서 백신불평등 해소 필요

이에 프랭크 기자는 "현재로서는 생산량 확대가 최상의 방법"이라고 의견을 말했다. 더불어 그가 "백신 부족 국가를 위한 국제사회와 G20에서의 충분한 재정 지원‧백신 기부가 부족하다"고 하자, 양첸하오 기자는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하며, 그것은 WHO뿐만 아니라 UN등의 기구도 마찬가지"라고 평했다.  전세계 백신 불평등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논의한 이번 토론은 8월 19일 목요일 저녁 8시,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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