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평택시 라온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 5년 만에 전국대회 준우승의 기적같은 쾌거를 이루며 평택시의 큰 자랑으로 떠올랐다.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전국 32개 팀이 참가해 치러졌으며, 결승전 장소는 공주시 공주시립 야구장이었다.
강봉수 감독이 지도하는 라온고 야구부는 2016년에 창단된 신생팀으로, 라온고와 같은 신생팀이 5년 만에 기존 명문팀들을 격파하고 전국대회 준우승을 거머쥘만한 강팀으로 성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속도로 평가된다.
해설자들도 경기 내내 격찬하며 “기적을 만들었다”, “누가 ‘라온고를’ 신생팀, 다크호스 팀이라고 하겠습니까, 이 팀은 이제 강팀이예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선수들의 유니폼에 새겨진 평택시 세 글자는 경기를 지켜보는 평택시민의 마음을 자부심으로 부풀게 했다. 라온고는 다가오는 28일에도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16강전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장, 그리고 이진환 평택시체육회장이 공주시립 야구장을 찾아 현지에서 라온고 야구부 선수들과 감독을 격려하고 우승을 응원했다.
정장선 시장은 경기 후 “준우승을 이끈 조원기 라온고 교장선생님, 강봉기 감독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평택=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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