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21년 지자체 평가 ‘종합 5위’ 수성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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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2021년 지자체 평가 ‘종합 5위’ 수성 쾌거
  • 김용균 기자
  • 승인 2021.08.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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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 미만 59개 市, 행정서비스 부문 3위 작년과 동일
지역경제, 문화관광, 교육 부문 순위 대폭 상승
나주시청사 전경(사진제공=나주시)
나주시청사 전경(사진제공=나주시)

[매일일보 김용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인구 50만 미만 시(市)’ 중에서 종합순위 5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평가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 평가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자체 역량 제고를 위해 전국 242개 광역, 시·군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행정서비스’, ‘재정역량’ 2개 부문으로 구분해 종합 순위를 매긴다.

행정서비스 부문은 ‘복지·보건·지역경제·문화관광·안전’ 등 9개 항목의 예산 배분 수준, 관리현황 등을 국가통계포털 및 정보공개청구 등 활용해 평가했다.

재정역량 부문은 재정건전성과 재정운용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지방재정 365’, ‘지방재정 및 지방공기업혁신 평가’ 등 통계자료를 활용했다.

나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59개 시 지자체 중 작년과 동일한 종합 5위를 수성했다.

행정서비스에서 3위, 재정역량은 지난 해 33위에서 21위로 끌어올리며 지자체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역경제부문에서 작년 24위에서 21계단이 상승한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관광도 23위에서 19위로, 교육부문은 25위에서 9위로 껑충 뛰었다.

나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직영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시행’, ‘위생업소 시설개선 및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전통시장·상점가 이용 운동’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 일반 판매분 실적은 7월 말 기준 620억원 규모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자금 역외유출 방지에 따른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분야 인력양성을 목표로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됐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지난 4월 특별법 제정에 이어 6월 착공,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나주시는 2003년 전국 최초 학교급식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읍·면 지역 학교 무상 급식을 실시한데 이어 최근 나주교육지원청과 ‘학교급식 로컬푸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 보장과 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에 힘쓰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도내 최초 대학진학축하금(지역화폐 50만원)을 지급하는 등 특색 있는 시책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2020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계기로 100세 시대 세대별 맞춤형 평생교육 기반을 마련했다.

유구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시책 성과들도 돋보인다. 시는 ‘나주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호남 최초 지역학 연구에 법적 근거를 마련, 나주학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11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식을 나주 금성관에서 개최하고 전남도 공약사업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호남을 대표하는 의향으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 6월 10일 마한사가 포함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민관공동위원회 마한사위원회를 주축으로 체계적인 마한사 복원을 위한 차기 대선국정과제 채택을 목표로 세부 과제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국 59개 시 중 행정서비스 3위, 종합 5위의 평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시정 발전에 역량과 성원을 보태주신 12만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직자들과 함께 미진한 부분을 적극 보완해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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