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첫 비전 발표 “빈곤과의 전쟁”
상태바
윤석열 첫 비전 발표 “빈곤과의 전쟁”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8.25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엔 "세금 내리고 규제 풀고 공급 늘리겠다" 원론적 해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5일 비전발표회에서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코로나 위기 해결책으로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긴급구조 프로그램을 당선 100일 내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주최한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가장 먼저 국가가 해야 할 일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너진 서민, 취약계층의 삶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실업자, 취약계층에게는 생사가 걸린 전쟁”이라며 “불공적한 거리두기 방역 체계를 과학적,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이 분들의 생업활동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정부가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하겠다”며 “시장의 생리를 외면한 정부 개입으로 국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짓은 절대 하지 않고, 무분별한 국가 주도 산업정책과 미래 청년 세대에 빚만 떠넘기는 재정 포퓰리즘도 즉각 중단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기술 혁신 지원과 제도 혁신도 공약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첨단기업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규제영향분석 전담기구를 만들어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집에 관한 세금은 내리고, 규제는 풀고 공급은 늘리겠다”며 “원가 주택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이 싼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정치 권력이 불법과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사법기관에 압력을 가하고 흔드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에는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