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즐거운 추석명절 ‘안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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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즐거운 추석명절 ‘안전’과 함께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1.09.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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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순 영암소방서장
박학순 영암소방서장(사진제공=영암소방서)
박학순 영암소방서장(사진제공=영암소방서)
[매일일보] 올여름 유난히 길었던 폭염과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으로 전 국민이 지친 가운데 어느덧 풍요로운 가을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매일 천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더욱 강화되어 가족모임은 2차접종 완료자를 포함하여 최대 8인까지 허용되고 있다. 명절 분위기에 방심하여 방역지침 위반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연휴 기간 생활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사고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그렇다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사전에 주위를 둘러보고 실천해야 할 것을 생각해 보자.
첫째, 연휴 기간 집을 비울 경우 가스ㆍ전기ㆍ화재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시행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가스밸브는 잠겨있는지 확인하고 전기제품은 콘센트의 전원을 뽑아두는 게 좋다. 그리고 농촌 주택의 경우 이웃에게 집이 비었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장거리 운전 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운전 실천에 대해 생각해 보자. 조금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고 싶다는 마음에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거나 휴식 없이 장시간 운전할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져 많은 인명피해가 나올 수 있다. 또한 사고ㆍ부주의로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가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에 차량용 소화기를 필수로 비치하자.
셋째, 명절에는 가정에서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기 사용이 늘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주방에서 식용유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데 요리 중 화재가 발생하면 물을 뿌려 소화하지 말고 주방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넷째, 조상을 기리기 위해 벌초 혹은 성묘를 준비하고 있다면 검은색 등 어두운색 계열의 옷은 피하도록 하자. 색깔에 따른 말벌의 공격 성향 실험결과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말벌의 공격 성향이 강해진다. 실수로 말벌집을 건드렸을 땐 머리를 감싼 후 최대한 빠르게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벌에 쏘여 호흡곤란이나 두드러기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추석 명절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연휴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하지만 모든 사고를 이들이 책임져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각종 사고예방 등을 위한 나의 노력이 가장 우선돼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행복한 추석 명절을 위해 다시한번 주의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족과 ‘안전’을 주고받는 행복하고 따뜻한 추석명절이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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