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의 실제 이야기 담은 그림책 ‘무명천 할머니’
정란희 작가와 특별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 금천구가 맑은누리 작은도서관에서 9월 말까지 정란희 작가의 그림책 ‘무명천 할머니’ 원화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명천 할머니’는 4·3 사건의 실제 이야기와 역사의 비극 속에 겪은 끔찍한 고통을 무명천으로 가린 얼굴로 살아야 했던 피해자 진아영 할머니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원화 전시회와 함께 ‘정란희 작가 특별전’으로 작가의 도서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지난 8월 4일에는 시흥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란희 작가와의 만남’을 실시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맑은누리 작은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역사 속으로 풍덩 시즌2’, ‘처음 만나는 한국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릴 계획이다. 그 외 성인 대상 ‘홈가드닝 심리치유 프로그램’, 초등학교 2학년 대상 ‘생애 처음 인문학’ 등 다양한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 경험이 줄어든 요즘, 구민 모두가 집에서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