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블루와 정신건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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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블루와 정신건강의 날
  •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안익영
  • 승인 2021.09.30 11: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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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안익영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안익영
[매일일보]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며 우리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가 닥친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간다. 이에 따른 변화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코로나블루 혹은 코로나 우울이다. 이는 코로나19와 우울(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서 코로나로 인한 일상생활에 큰 변화로 생긴 우울감 또는 무기력증을 뜻한다. 코로나 감염 위험에 대한 걱정 그리고 장기회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많은 생활 제약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코로나 블루는 정신질환은 아니지만 장기화 될 경우 만성적인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미국은 코로나사태 이후 우울증을 겪는 성인의 수가 3배나 더 많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우울증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10월10일은 세계보건기구와 세계정신건강연맹에서 정한 정신건강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하여 같은 날을 정신건강의 날로 하고, 정신건강의 날이 포함된 주(週)를 정신건강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내가 이런 정신질환이나 우울증을 겪는다는 사실을 타인에게 알리거나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증은 자칫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안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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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범수 2021-09-30 15:08:32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