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가상현실 캠퍼스에서 만나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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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가상현실 캠퍼스에서 만나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10.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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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 강좌 1200여명 학생 참여, 위드코로나 대비 가상융합 캠퍼스로
광운대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 사진=광운대 제공.
광운대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 사진=광운대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광운대학교는 이번달 중순부터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2학기 정규수업 43개에 도입된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에는 다양한 전공의 약 1200명의 광운대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학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메타버스에 기반을 둔 가상공간 활용 수업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이후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가상현실(VR) 등 실감 기술로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대면·원격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아가 본인의 아바타를 활용하여 가상공간에서 수업을 받거나 질문하고, 팀활동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특수효과를 이용해 현장감을 살리고 콘텐츠를 직접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은 디지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에 친숙한 MZ세대 학생들에게 교수와 학생들이 같은 가상의 공간에 모여 실제와 같은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비대면 수업이지만 전통적인 강의실 수업을 진행하는 듯한 효과로 차별화된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학기 광운대에서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은 건설경영개론, 미국정치론, 힙합프로듀싱, 실감미디어론 등 43개이다. 광운대 교육혁신원에서는 메타버스를 처음 접하는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을 진행하고 수업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지상 광운대 총장은 “기존 줌(ZOOM)등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와 비교했을 때 메타버스를 통한 강의는 학생들이 아바타로 가상 캠퍼스에 참여하여 강의를 듣는 형태”라며 “이를 통해 교수와 학생 간 소통이 좀 더 활성화되고 학생들은 수업에 대한 집중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운대는 이번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 도입을 시작으로 가상융합(eXtended Reality) 실습실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콘텐츠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본격적인 XR 캠퍼스로 발전시킬 예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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