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가정급식에 대한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생들의 건강증진, 지역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급 대상은 전체 학생 중 올 1학기 중 부분 등교 등으로 미급식 예산이 학생 1인당 3만 원 이상인 58개 학교 5만3000여 학생가정이다.
농산물은 미집행 무상급식비 중 16억200만 원을 활용해 햅쌀, 배 등 모두 천안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구성된 3만 원 상당 꾸러미로 배송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원 대상과 지원금액을 확정했고, 교육지원청은 신청 및 개인정보 동의를 받았으며 급식센터는 꾸러미를 준비하고 구성해 11월 초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꾸러미를 천안산농산물로 모두 구성해 코로나19로 급식이 중단되며 어려움을 겪는 학생가정과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식재료 소비 촉진 및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지난해에도 전체 8만여 학생가정에 3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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