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분장실'-VER2 주간 예매 순위 1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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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장실'-VER2 주간 예매 순위 1위 이어가
  • 강연우 PD
  • 승인 2021.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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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장실' - VER 2 메인 포스터. 제공=T2N미디어.
연극 '분장실' - VER 2 메인 포스터. 제공=T2N미디어.

연극  '분장실' - VER 2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주간예매순위(10월12일-18일)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9일 개막한 연극 '분장실' - VER 2는 공연 횟수가 거듭될수록 관객들의 큰 호평 속에 연일 높은 객석 점유율을 유지하며 공연 중에 있다.

연극 '분장실' - VER 2는 올해 4월 타계한 일본 현대 극작가 '시미즈 쿠니오'의 작품을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가 공연 중인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한다. 서이숙, 정재은, 배종옥, 황영희, 손지윤, 우정원, 이상아, 지우가 출연하였고 지난 달 12일 막을 내린 여배우 4인극의 연극 '분장실'이 흥행한 것에 이어 같은 극장에서 바톤을 넘겨 받은 '분장실' - VER 2 역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KOPIS 공연예술통합전상망 주간 연극 예매 순위.
사진=KOPIS 공연예술통합전상망 주간 연극 예매 순위.

이 작품은 삶의 희로애락을 무대 뒤 공간, 분장실이라는 공간에 담아내었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네 명의 배우는 분장실이라는 한 공간 안에서 만난다. 시대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방황하다가 연극이라는 언어를 발견해 빠져드는 A, 정신 없이 바뀌는 세상 속에서 자신이 펼치는 연극마저 휙휙 바뀌며 급기야 자신이 누군지 모르게 되는 B, 무대 위 언어와 무대 바깥의 언어의 괴리감 때문에 늘 고민하지만, 오늘도 묵묵히 무대에 오르는 C, 연극이라는 세상 속에 갇혀서 정작 세상 바깥으로는 나가지 못하는 D. 분장실을 배경으로 한 배우들의 열정과 고뇌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한다.

더불어 '갈매기', '세자매', '맥베스', '벚꽃동산'과 같은 고전 명작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이다. 극 중에서 연극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감명 받았을 작품들의 주요 대사들을 열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절절한 감성과 깊은 감동을 전한다.

녹록지 않은 삶의 치열함을 보여주면서도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담고 있는 연극 '분장실' - VER2에는 박민성, 유승현, 정원영, 유희제, 김바다, 홍승안, 김준영, 도지한이 출연한다. 티켓링크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10월 19일 - 24일까지 공연의 예매자 전원에게는 배우들의 공연 실황 낭독CD를 증정한다. 연극 '분장실' - VER2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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