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 관련 위증 혐의 등으로 검찰에 직접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편에 선 부패 카르텔권력의 칼날에 의해 저에게도 중대한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들이 제게 겨눌 칼날에 대해 저는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어 "대장동 게이트는 모리배들이 권력을 활용한 그동안의 게이트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며 "권력이 직접 이들 세력과 결탁해 수조 원 대의 국민의 피땀을 빼먹고 치부한 전대미문의 권력과 어둠의 세력의 결탁 사건"이라고 했다. 또 "대장동 뿐만 아니라 국민약탈을 전방위로 벌이고 이 수익을 바탕으로 법조계와 정치권을 매수해 온 정황이 뚜렷하다"며 "이 세력을 두고서 대통령선거와, 정의와 민주, 공정과 미래를 말하는 그 자체로 악과의 타협이자 거짓이고 위선"이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제보를 모아 대검찰청에 직접 고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오늘을 시작으로 광범위하게 제보를 모으고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도록 강제하는 범국민운동을 전개하려고 한다"며 "그 첫걸음으로 오늘 국민들과 함께 작성한 고발장과 수사요구서를 1차로 대검찰청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이어 "초과이익 환수규정 관련 위증 등 12건에 대해 직접 고발한다"며 "변호사비, 재산신고, 재판거래, 대장동, 백현동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했다.
한편, 원 전 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후보를 겨냥 "대통령이 돼서도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국민들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면, 국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원 전 지사 부인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는 지난 20일 한 매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 이 후보를 향해 "정신과적으로 볼 때 전형적인 소시오패스, 반사회적 성격장애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사법연수원 시절 음주 노상방뇨에 파출소에서 난동 부리고
전두환에게 큰 절로 세배하고 4.3위원회 폐지 법안에 서명한 원희룡
또 칼 들고 쫓아간다고 했던 딸 정신 진단도 내놔봐라